▶ <뉴욕>
▶ 뉴왁만 내해에서 차량과 함께… 출근길 추락한 듯
지난 5일 실종됐던 40대 한인 여성이 8일 뉴저지 뉴왁만 내해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리빙스턴 경찰은 숨진 여성은 뉴저지 리빙스턴에 거주하는 김상순(44)씨로 평소 타고 다니던 2000년도형 그랜드 체로키 지프와 함께 발견됐다고 이날 밝혔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김씨는 남편과 함께 베이온 소재 ‘패밀리 달러 플레이 몰’에서 생선 가게와 청과상을 운영해 왔다.
경찰은 김씨와 사고 차량이 가게에서 1마일도 채 안된 곳에서 발견됐고, 도로에 자동차 타이어의 미끄러진 자국이 남아 있으며, 김씨의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한 5일 오전은 기후 조건이 좋지 않은 점 등으로 미루어 출근길에 김씨의 차량이 도로에서 벗어나 물로 뛰어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한 리빙스턴 경찰서 마이클 어브 서장은 "지난 5일 여성 실종신고를 받고 연방수사국 및 뉴저지주 경찰과 합동수사에 착수했다"며 "헬리콥터까지 동원, 김씨가 출퇴근 때 이용하는 도로를 수색한 끝에 자동차와 변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의 부친은 지난 8일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5일 아침 8시께 딸이 가게로 출근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봤다"며 "운전도 잘하고 평소에 건강한 딸이 갑자기 숨진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애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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