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아메리카의 무담보채권단위원회가 최근 (주)대우를 비롯한 대우 계열사, 한국 채권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등을 상대로 5억400만달러 상당의 채무이행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해달라고 미연방파산법원에 승인을 요청한 것과 관련, 한국외환은행(KEB)이 5일 법원에 이의서를 제출했다.
KEB는 이날 대우 아메리카의 법정관리보호신청(챕터 11) 사건을 담당한 버튼 리프랜드 뉴욕지부 연방파산법원 판사에게 제출한 이의서에서 "지난달 28일 채권단이 법원에 접수시킨 추가 소송 승인요청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며 법원이 날짜와 시간을 정해 공판을 열어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리프랜드 판사는 공판일을 추후 결정, 관계자들에게 개별 통보할 방침이다.
한편 대우 경영 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한국 대검 중앙수사부는 6일(한국시간) 이 사건의 핵심 인물로 해외 도피중인 김우중 전 대우 회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현재 외교통상부를 통해 주뉴욕총영사관을 비롯한 해외공관에 김 전회장의 소재 파악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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