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성주)는 오는 8일 빌트모어 호텔에서 열리는 ‘상공인의 밤’ 행사에서 우수 기업인상을 받는 제임스 김(46·E&J 텍스타일그룹 대표)회장, 우수 경영인상을 받는 커뮤니티 뱅크의 김화영 부행장(57·융자,리스담당책임자)을 각각 소개하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김성주회장은 6일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이들의 성공비결을 자세히 소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에리카 김 부회장은 "기업인상은 15명, 경영인상은 9명의 후보를 놓고 운영위원회를 통해 결정했다"며 "미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는 롤모델을 선정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말했다.
기업인상 수상자로 결정된 제임스 김 회장은 "지난 85년 미국에 와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이민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87년 섬유회사, 92년 염색공장, 95년 봉제공장을 설립하며 섬유그룹을 형성했다"며 "이제는 한국지사는 물론 니카라과 공장을 포함, 해외진출까지 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좋은 직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주류사회 공략도 세일즈맨을 통하지 않고 품질관리와 신뢰를 쌓는 정공법을 쓴 것이 주효했다"고 성공비결을 밝혔다. E&J텍스타일 그룹의 연매출액은 8,000만달러, 올해는 1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직원은 LA 700여명을 포함, 모두 1,300여명에 달한다.
한편 상의가 선정한 경영인 가운데 여성으로서는 처음 수상한 김화영 부행장은 "지난 77년, 33살에 두 아이의 엄마로 이민와 커뮤니티 뱅크에 입사한 후 한눈 팔지않고 한 우물을 팠다"며 "정직과 성실로 남보다 두 배의 노력을 했다"말했다. 김 부행장은 "자녀들에게 틀린 영어발음을 교정받는등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고 미국적인 사고방식으로 고객에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97년, 2,700만달러의 신규 장비융자를 하고 5년동안 1억달러의 신규융자를 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 98년에는 woman at work가 매해 수여하는 우수 경영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56년 설립된 커뮤니티뱅크는 패사디나에 본점이 있고 장비융자, SBA론등을 중심으로 하는 풀서비스 뱅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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