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킬러들의 수다>(제작ㆍ배급 시네마 서비스)가 5일 오후 세종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본격 제작에들어갔다.
올 8월 개봉 예정인 이 작품은 완벽한 살인을 추구하는 4명의 전문 킬러와 각기다른 사연을 가진 의뢰인 그리고 킬러들을 쫓는 검사가 중심 인물로, 감각적 액션이 가미된 코미디 영화다.
배우 신현준이 일에 대해서 만큼은 냉철하지만, 순수한 감성을 지닌 팀의 리더 `상연’역을 맡으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북한 병사역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하균은 폭약 뇌관 설치 전문가인 `정우’역을 맡아 살인 의뢰를 한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또 KBS 2TV 드라마「가을동화」를 통해 일약 스타로 발돋움한 원빈은 내레이션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화자이자 최고의 킬러를 꿈꾸는 막내 `하연’역으로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이밖에 <공포택시>의 정재영은 탁월한 저격수이자 유머 감각을 지닌 감초역인`재영’역으로, <비천무><약속>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정진영은 킬러들을 추적하는 `조검사’역으로 출연한다.
그동안 <간첩 리철진>,<기막힌 사내들>에서 특유의 블랙 유머를 선보였던 장감독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누군가를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며 "킬러라는 가상 인물을 통해 그 사람들의 심정을 그려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장감독은 "마음껏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남자들의 이야기다. 전작에서 보여줬던 `치기 어림’을 접고 능숙하고 세련된 영화를 선 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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