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신제품 소주 ‘산’이 미주시장에 진출, 미주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진로의 ‘참眞이슬露’에 도전장을 던졌다. 산은 한라산과 지리산 줄기의 청정 녹차 산지에서 채집한 녹차 잎을 우려내 만든 제품으로 소주의 깨끗한 맛과 녹차의 개운한 맛이 살아 있다는 것이 두산측의 주장이다. 산은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따라서 이 제품이 출시될 경우 현재 업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진로 ‘참이슬’과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 미주지사 최진원 차장은 28일 본사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미 관계당국에 판매 등록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이르면 2개월 내에 미 전역에서 맛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장은 또 "산 소주는 제조공정에서 녹차 잎을 직접 우려냄으로써 소주의 본질적인 문제점인 숙취를 해결한 무숙취 타입의 건강 지향성 제품"이라고 자랑했다.
두산은 산소주 출시로 그동안 떨어졌던 소주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것이 1차 목표로 두고 있다.두산은 산을 주력제품으로 집중육성할 방침이며, 기존의 ‘뉴 그린’은 시장의 반응에 맞춰 틈새시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주지역의 소주시장은 연9,000만달러 규모이며 진로의 참이슬이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시장은 두산의 그린소주를 비롯 보해 등 기타 소주사들이 나눠 갖고 있다.<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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