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상황이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에 비해 더욱 심각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뉴욕증시의 나스닥종합지수가 27일 이틀간의 상승행진에서 반전돼 폭락세를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0.72포인트(4.36%) 폭락한 2,207.78에 장이 마감되면서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58포인트(0.05%) 하락한 10,636.95를 나타냈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88포인트(0.78%) 떨어진 1,257.77에 장을 마감했다.
소비자신뢰지수와 주택판매의 급격한 하락은 이날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이날 주가는 로런스 린지 백악관 경제보좌관이 미국경제가 가파른 하강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후 낙폭이 더욱 커졌다. 린지 보좌관은 미국의 에너지 문제도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큰 폭의 금리인하를 하지 않는 한 투자심리가 냉각상태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유틸리티, 유통, 금 관련 주만이 상승세를 보였을 뿐 천연가스, 증권, 생명공학 등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에서는 인터넷, 소프트웨어, 네트워킹주 등이 특히 타격이 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