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뉴욕 일대 소아과 병원에는 환절기를 맞아 고열과 함께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거나 목이 붓는 어린이 감기 환자가 몰리고 있다. 최근 2~3주 사이 급증한 어린이 감기 환자들은 중이염이나 기관지염으로까지 발전하는 경우도 흔하다.
방은숙 소아과 의사는 "하루 내원 환자 20~30명 가운데 80% 이상이 감기와 감기에 따른 중이염, 축농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효 소아과 의사는 "요즈음은 일교차가 심해 지역별로 감기가 옮아가고 있다"며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많이 감염됐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에 특히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지난해 말 감기 예방 백신이 부족, 많은 어린이들이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기 때문으로도 분석된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어린이들의 감기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특히 집안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겨울철 날씨와 난방으로 집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방 의사는 "감기는 바이러스로 공기 전염이 되는 만큼 어린이들이 데이케어센터 등에서 돌아온 뒤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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