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대표단이 미국에서 5박6일간 국제금융 및 무역거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2월27일 뉴욕을 거쳐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한성렬 북한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단장), 김재원 무역성 국제경제 기구국 연구원, 리희준 프랑스 파리 주재 북한무역은행 대표, 김영성 외무성 지도원(통역) 등 4명은 이날 오전 워싱턴 D.C에 도착, 공항에서 일행을 영접한 주유엔북한대표부 참사의 안내를 받았다. 이들은 3월3일까지 공식 일정을 마치고 뉴욕을 경유해 4일 귀국할 예정이다.
오레곤주 포트랜드 소재 국제구호기구 ‘머시코어’와 ‘스탠리 재단’, ‘아메리카 센터’ 등의 후원으로 미국을 방문한 경제대표단은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2월28일부터 3월1일까지 열리는 ‘국제상거래 관행 및 제도관련 심포지움’에 참석한다.
대표단은 국제 심포지움 이외에도 IMF 견학, IMF 및 세계은행(IBRD) 관계자들과의 오찬 등 일정이 마련돼 있으며 의사당 방문과 대북정책 분야 미연방하원의원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표단의 방미는 국제통화기금(IMF) 가입을 타진하는 차원에서 사전조건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에 도착한 한성렬 단장은 지난 93∼95년 맨하탄 주유엔북한대표부에서 참사, 공사로 근무한 바 있어 미주 한인대북교류단체 관계자들과도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