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클럽 20-R2 지역구 국제아동기구(UNICEF) 위원회(위원장 하명훈 전문의)가 세계 불우아동을 돕기위해 실시하고 있는 4개 소수계 클럽간의 기금모금 경쟁에서 한국계 클럽이 크게 뒤지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기금모금운동은 국제라이온스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20-R2 지역구의 한국계, 중국계, 필리핀계, 히스패닉계 등 4개 클럽이 각각 5∼12세 소녀를 대표로 내세워 각종 활동을 통해 기금을 모으는 것이다.
주최측은 오는 11일 오후 6시 퀸즈 잭슨하이츠 소재 브루노(Bruno) 연회장에서 기금모금 만찬행사를 갖고 탈렌트 쇼를 개최, 가장 많은 기금을 모금한 클럽 대표소녀를 20-R2 지역구 ‘리틀 미스 유엔’(Little Miss United Nations)으로 선출, 대관식을 갖는다.
행사를 주최한 하 위원장은 2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기금을 모으는 것보다도 전세계에 불우한 환경에 처해 있는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타민족보다 한인사회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또 "사실 한국전쟁후 많은 어린이들이 국제아동기구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도움을 줄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한인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 한인 대표소녀에게 한표를 던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718-359-1144)에 따르면 이날 행사 참가비는 45달러로, 참가자는 ‘리틀 미스 유엔’을 선출하는데 1표를 행사할 수 있다.
주최측은 오는 16일 맨하탄 유엔본부를 방문, 모금한 기금을 UNICEF에 전달할 예정이며 기금은 전쟁, 천재지변 등 불우한 환경에 처해있는 어린아이들에게 학용품으로 보내진다.
한편 한국계 대표로는 한인라이온스클럽(회장 이성희) 회원 이종민, 이성선씨 부부 사이의 3째딸 다이애나 리(7세)양이며 다이애나는 탈렌트 쇼에서 피아노를 연주할 계획이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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