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학도가
▶ 신혜수(업타운 시카고 CAPS)
한인 여성 미술학도가 시카고경찰들을 도와 아시안 아메리칸 대상 범죄예방 홍보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아트인스티튜트에서 실내건축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신혜수(25·사진)씨는 1년여전부터 업타운 시카고 커미션에서 CAPS 커뮤니티 홍보 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다.
“파트 타임의 일이 필요했는데 한인 커뮤니티와 연결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인터넷에서 구직 사이트에서 직업을 찾던 중 한인 연장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CAPS 프로그램 홍보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돼 지원했다”고 이 직업과 인연을 맺게 된 동기를 신씨는 이렇게 밝혔다. CAPS는 민관공조 순찰체제로 1개월에 한 번 정도 경찰관계자와 주민이 모임을 갖고 지역내 개선 요구사항을 전달하면서 개선 여부를 점검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씨가 현재 경찰과의 긴밀한 유대 관계를 갖고 중점적으로 CAPS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는 지역은 한인 연장자들이 밀집 거주하는 쉐리단 지역을 커버하는 23 경찰지구이다. 그는 “한인 연장자들이 밀집 거주하는 쉐리단 지역은 마약, 홈리스들로 다양한 문제들이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이다.
마약이 거래되고 있는 길모퉁이나 골목, 시간 등을 CAPS 미팅을 통해 알려주면 경찰이 해당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도록 요청하는 일을 한다”고 자신의 업무를 소개했다. “매번 CAPS 미팅에 통역으로 참석할 때마다 많은 연장자들이 민관공조 순찰체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에어콘이나 배수시설 고장 등을 호소하곤 해 난감할 때도 있다”고 소박하게 웃은 신씨는 연쇄 강도 사건 등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지역내 CAPS 모임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장했다.
각계각층 사람들을 만나며 세상을 배우는 이 직업에 매료돼 최근 풀타임으로 일할 결심을 했다는 신씨는 확실한 진로를 정하지 않은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직업에 일정 기간 종사하라는 충고를 잊지 않았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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