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의 얼과 지혜를 찾는 모임인 ‘조얼씨구’회(회장 오재휘)는 17일 저녁 콜럼비아의 최재호 회원자택에서 동양학자인 마크 세톤 박사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세톤 박사는 ‘한국인의 정’을 주제로한 강연에서 "한국인만이 가진 톡특한 정서인 정의 문화가 산업사회에 접어들어 점차 약해지면서 인간관계 또한 멀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되살리는 열쇠는 ‘정’의 복원"이라고 말했다.
세톤박사는 "인터넷 시대를 맞아 정보다 합리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선호되고있다"면서 "정을 되살리는 것은 한국의 정신문화를 되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세톤박사는 강연후 참석자들과 함께 한국문화에 관해 질의응답 순서도 가졌다.
영국출신인 세톤박사는 성균관대·대학원 유학과를 졸업하고, 옥스퍼드대에서 다산 정약용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유교, 도교, 한국 지성사를 연구했으며, 현재 뉴욕 스토니 브룩대 한국학과장으로 재임중이다.
강연에 앞서 ‘조선조의 명재상 황희와 맹사성 일대기’비디오가 상영되고, 권영희 워싱턴가야금협회장의 가야금 연주가 있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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