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오락그룹인 디즈니사가 인터넷포털 황제인 야후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AP, AFP 등 주요 통신사들이 7일 보도했다.
통신들은 마이클 에이스너 디즈니 회장이 7일 4분기실적 발표회의 중 야후인수와 관련된 분석가들의 질문에 “야후는 훌륭한 기업”이라며 “문제는 기업의 가치가 과대평가돼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에이스너 회장의 발언과 관련해 디즈니의 한 대변인은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하면서 한동안 증권가에 나돌았던 디즈니-야후 합병은 소문일 뿐 이라고 전했다.
현재 야후의 주가는 7일 현재 33달러 수준으로 시가총액 185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디즈니는 주당 32달러에 시가로 663억달러 규모다.
분석가들은 지난해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AOL과 미디어그룹인 타임워너가 1,060억달러에 달하는 합병을 선언할 당시 야후 주가는 주당 250달러에 달했다며 디즈니가 타임워너 등 경쟁사에 대응하기 위해 디즈니-야후간 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 왔다.
디즈니가 야후를 인수하게 되면 지난해 신경제 기업 AOL이 구경제 기업 타임워너를 인수했던 경우와는 반대로 구경제 기업 디즈니가 신경제 기업을 인수하는 이례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