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 출신 MC 황수경-iTV <립스틱>으로 연기데뷔
"안 먹어본 과일을 먹어본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미스코리아 출신 MC 황수경(21·충남대 무용학과 2년 휴학)이 iTV 성인 시트콤 <립스틱>으로 꿈에도 그리던 연기를 시작했다. 때문에 소감 한번 맛깔지다.
<립스틱>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돈되는 것은 닥치는대로 다 출연하는 속옷 모델. 173cm의 큰 키와 볼륨있는 몸매를 한껏 살릴 수 있는 역할로 단순하고 맹한 캐릭터다. 그러나 남자에 관해서는 모르는 게 없는 연애 박사.
"그저 재미있을 뿐이에요.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잖아요"라는 그는 "사실 처음에는 ‘이정도쯤이야’라고 생각했는데, 웬걸요. 얼마나 어려운지 몰라요. 매일 혼나면서 연기를 배우고 있습니다"라며 활짝 웃는다.
99년 미스코리아 대전 충남 선에 뽑힌 황수경은 바로 오락 프로그램 MC로 활동하게 됐다.
현재는 KMTV <결정 인기가요 43>의 메인 MC를, 채널 F <박소현의 와인클럽>, SBS TV <호기심 천국>에서는 보조 MC를 맡고 있다.
"MC를 하면서 카메라 앞에서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조금씩 연기자의 꿈을 키웠는데 드디어 이뤄져서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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