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티뱅크, 체이스 맨하탄 및 뱅크 오브 뉴욕 등 유명 은행들이 위험성이 높은 국제적인 은행들과 거래함으로써 범죄자들의 부정한 돈 세탁을 용이하게 해 준 것으로 5일 밝혀졌다.
미 상원의 상임 조사소위원회는 지난 1년간의 조사 끝에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들 유명 은행들이 매우 위험스러운 외국 은행들과의 거래 때문에 더러운 돈을 미국에 유입시키는 통로가 돼 마약거래 및 금융사기 등의 범죄활동을 쉽게 하는 결과를 빚었다고 지적했다.
칼 레빈 상원의원(민주)이 공개한 이 보고서는 많은 미국 은행들이 외국은행에 대리계좌를 제공함으로써 범죄자 또는 범죄기업들이 미국의 금융체제에 직접 접근, 미국 내 또는 전세계에서 자금을 회전시키는 데 부지불식간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시티뱅크, 체이스 맨해튼 및 BOA 등 대형 금융기관들을 포함한 많은 미국 은행들이 외국 은행들과의 관계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활동을 인지하고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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