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5개 도시를 순회하며 ‘통일의 문을 여는 조선음악대공연’을 갖는 북한 음악인 대표단이 5일 새벽 뉴욕에 도착했다.
북한 성악배우 허광수, 전명희, 민요가수 석련희, 저대연주가 최병철, 장새납 연주가 최봉철, 통역 박정진 등 6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베이징을 출발,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을 이용, 이날 새벽 6시30분 뉴욕에 도착했다. 대표단은 미국순회공연을 마련한 재미동포전국연합회(중앙회장 함성국 목사), 주유엔북한대표부(대사 이형철)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공항 출구를 나서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 숙소인 뉴저지주 포트 리 힐튼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대표단은 6일 재미동포전국연합회가 포트 리 호텔에 마련한 환영식 참석에 이어 10일 뉴욕 맨하탄 링컨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13일 시카고, 16일 로스엔젤레스, 20일 휴스톤, 22일 워싱톤 D.C. 공연 등 공식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일본 조총련계 음악인들이 미국을 방문, 북한음악 공연을 가진 적은 있으나 북한 음악인들의 미국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음악 대표단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는 전영근(일명 전경남) 해외동포원호위원회 부위원장과 김배화 해외동포원호위원회 참사는 4일 오전, 또 다른 항공편으로 뉴욕에 도착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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