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부동산신탁 최종 부도처리
▶ 개별투자자도 상당수 피해 될듯
한국 부동산신탁이 최종 부도 처리됨에 따라 이 회사를 통해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한인들의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서초동 셰르빌Ⅰ과 동교동 마젤란 21 등 한국 부동산 투자 신탁사와 관련된 업체에 투자한 300여명의 한인들이 중도금을 떼이거나 공사가 중단돼 입주를 못하게 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이 회사와 관련된 사업장에 개별적으로 투자한 한인들도 상당수가 될 것으로 추정, 피해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른 부동산신탁사 상황도 좋지 않아 연쇄부도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럴 경우 피해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부신이 부도 났기 때문에 사업 시행자를 바꾸는데 따른 행정상의 절차 등으로 인해 그 만큼의 공사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초동 세르빌 I을 분양 신청했던 K모씨는 "한국부동산 투자 신탁이 부도가 났다는 소식에 가슴이 철렁했다"며 "현재 정확한 진상 파악을 서울의 친척에게 요청했다"고 말했다.K씨는 현재 분양 신청한 주변 인사들도 개별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서부지역에서는 50여명의 한인들이 피해대책위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초 세르빌I 등을 분양한 회사 등은 신탁사업의 특성상 사업 시행자(한부신)가 부도 나더라도 개별 사업장별로 자금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도록 돼 있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편 한국부동산투자신탁 채권단 주간사인 외환은행은 2일 삼성중공업이 지급을 요구한 어음 838억원을 결제하지 못한 한부신을 부도 처리했다고 밝혔다.<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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