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실시된 제4차 SAT II 한국어 시험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SAT 시행기관인 칼리지보드와 시험주관처인 ETS가 30일 발표한 2000년도 SAT II 외국어 시험결과에 따르면 한국어 시험을 치룬 학생들의 평균 시험성적은 2000년도 800점 만점에 736점으로 나타나 99년의 평균성적 723점에 비해 다소 향상됐다.
또한 전국적으로 SAT II 한국어시험을 치른 학생은 2,200명으로 집계돼 99년도의 2,128명에 비해 4.3% 증가했다.
전반적인 2000년 SAT II 한국어 시험결과와 스태니쉬, 중국어, 일본어, 이태리어, 라틴어 등 다른 외국어 과목시험결과를 비교한 결과 평균성적에서는 한국어가 중국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응시생수 역시 스패니쉬, 중국어, 라틴어에 이어 4위를 차지하는 등 올해로 4회 째를 맞고 있는 한국어 시험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성적분포도 800점 만점을 받은 학생만 10명에 달했으며 750-800점을 받은 학생이 1,435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적분포는 6개 외국어 시험 중 750-800점을 받은 학생수가 전체의 69%에 이르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이와 관련 재미한인학교동북부지역협의회의 김근순 회장은 각 한국학교의 모의고사제도와 예상문제집 훈련 및 학부모들의 한국어 교육 관심 증가 등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한국어 시험성적이 향상되는 추세가 지속돼 더욱 많은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한국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성적의 분포는 ▲700-749점 293명(전체의 13%) ▲650-699점 162명(7%) ▲600-649점 137명(6%) ▲550-599점 84명(4%) ▲500-549점 67명(3%) ▲450-499점 30명(1%) ▲400-449점 8명 ▲350-399점 3명 ▲300-349점 1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2000년 SAT II 외국어 시험의 외국어별 응시생수를 보면 스패니쉬가 2만6,244명, 중국어 4,657명, 라틴어 2,904명, 한국어 2,220명, 일본어 1,155명, 이태리어 465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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