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인 브루클린 벤슨허스트 일대에 최근 주택침입절도 및 강도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관할 62 경찰서 방범담당 콜린 샴페인 경관은 30일 "올 해들어 수도 전기 가스 회사 직원, 지붕수리공사 인부, 유리창 수리공 등을 사칭해 주택, 또는 아파트에 침입하는 강도 사건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샴페인 경관은 "이들은 특히 언어소통에 불편을 겪고 있는 이민자, 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거주하는 주택과 아파트를 표적 삼고 있다"며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샴페인 경관에 따르면 범인, 또는 범인들은 자신을 수리공 등으로 사칭해 주택에 침입한 뒤 금품을 몰래 훔치거나, 때로는 입주자를 위협하고 금품을 챙겨 도주한다.
이와관련 경찰은 주민들이 모르는 사람들에게 절대로 문을 열어주지 말 것, 건물 수퍼 또는 주인과 동행하지 않은 수리공을 집에 들이지 말 것, 집을 찾아온 수도 전기 가스 회사 직원의 신분을 회사측과 먼저 확인할 것 등의 예방책을 강조하고 있다.
경찰은 또 집을 비울 경우 반드시 유리창과 정문의 잠금 상태를 재확인하고 열쇠를 잃어버렸을 경우 자물쇠를 교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예방책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한편 샴페인 경관(718-236-2521)은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원할 경우 자신이 사복 차림으로 주택, 또는 업소를 직접 방문해 무료로 보안상태를 점검해주는 프로그램을 현재 실시하고 있다.<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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