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사들이 한인 학생들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위해 ‘한국 바로 알기’에 나섰다. 이는 각 지역마다 한인 학생수가 증가하면서 한인 사회에 대한 교사들의 관심 또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롱아일랜드 소재 헤릭스 고등학교의 경우, 교사들의 요청에 따라 수업이 끝난 뒤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교육’ 강좌가 실시되고 있다. 교사들은 강좌 시리즈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언어, 문화 등을 배우고 있다.
30일 있었던 ‘미주 한인사회의 실태’ 강좌에서는 민병갑 교수(퀸즈 칼리지 사회학과)가 강사로 나서 ‘미주 한인 사회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민 교수는 한인들의 미주 이민 역사에서부터 오늘날 사회 형성에 이르기까지 한인사회에 대한 다방면에 걸쳐 설명했다.
이날 강좌에서 교사들은 특히 "왜 한인 부모들은 오로지 성적에 대해서만 많은 비중을 두는가"라는 점에 큰 관심을 표명했으며 어떤 교사는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직장은 너무나 많은데 왜 한인 부모들은 의사와 변호사만을 고집하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고 질문했다.
이번 강좌 웍샵을 주선하고 있는 케빈 변씨는 "교사들이 한인 학생들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들이 갓 이민 온 한인 학생들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웍샵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헤릭스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들은 전체 학생의 10%인 35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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