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의 야전 전투복이 20여년만에 바뀐다.

육해공군과 해병은 그동안 동일한 전투복을 착용했으나 제임스 존스 해병대사령관이 군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야전복 개발을 강력히 요구, 결국 컴퓨터가 디자인한 새로운 위장복이 탄생하게 된 것.

저격수들을 비롯, 해병대원 2만여명이 제시한 의견을 취사선택해 컴퓨터 디자인한 새로운 위장복의 특징은 주변의 지형지물속으로 섞여드는 속도가 빠르고 육안식별이 힘들다는 점이다.

해병대는 신 전투복을 캘리포니아와 오키나와 주둔 부대원들에게 선지급한후 올여름부터 해병대원의 정규 전투복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존스 사령관은 새로운 전투복을 민간인들이 마음대로 착용하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해병대 상징인 독수리와 지구 및 닻 문양을 전투복 무늬로 채택했다.

해병은 육군등 타 군과 구분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지닌 존스 사령관은 이미 대원들에게 미군들의 통일내의인 브라운색 셔츠 대신 녹색 셔츠를 입도록 명령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