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레이븐스가 사상 최초로 빈스 롬바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볼티모어는 28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미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제35회 슈퍼볼에서 탄탄한 수비와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뉴욕 자이언츠를 34-7로 완파했다.
이로써 96년 클리블랜드에서 연고지를 옮겨 다시 태어난 볼티모어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거머쥐었다.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이날 7개의 태클을 기록한 볼티모어 수비의 `핵’ 레이 루이스에게 돌아갔다.
올시즌 NFL 정규리그최소실점기록을 갈아치운 볼티모어의 수비진은 이날도 4개의 인터셉트를 얻어내며 빛을 발했다.
뉴욕은 볼티모어의 수비에 철저히 봉쇄 당하며 레드존(상대진영 20야드 이내)에 단 한차례도 발을 디디지 못했다.
물샐틈 없는 수비로 뉴욕의 러싱공격을 차단하며 기회를 노리던 볼티모어는 경기시작 7분만에 기습적인 38야드 패싱터치다운을 성공시켜 1쿼터를 7-0으로 앞서나가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서 필드골을 보태 전반을 10-0으로 앞선 볼티모어는 3쿼터 4분만에 듀안 스탁스가 뉴욕 쿼터백 케리 콜린스의 패스를 가로채 49야드 터치다운으로 연결, 17-0으로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불과 20여초 뒤 론 딕슨에게 97야드 킥오프 리턴 터치다운을 허용,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곧바로 저메인 루이스가 84야드 킥오프 리턴 터치다운으로 맞받아쳐 24-7로 다시 달아난 뒤 4쿼터에서도 터치다운과 필드골을 하나씩 추가해 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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