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동문총연합회뉴욕지구가 선정한 제1회 차세대 지도자상을 수여한 정범진 검사(34, 미국명 알렌산더 정)는 브루클린 검찰청 강력부 사상 최연소 부장검사라는 기록을 세운 자랑스런 한인이다.
9세 때 이민 온 1.5세로 화려한 학벌과 실력, 외모와 만능스포츠맨으로 남부러울 것이 없었던 정 검사는 조지 워싱턴 법대 재학시절 자동차 사고로 어깨아래 신체마비를 겪는 중증장애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설계했던 장래의 모든 꿈과 약혼녀까지 떠나보내고 실의에 빠졌던 정 검사는 현실도피자가 되기보다 스스로 부딪혀 극복하기로 결심, 다시 공부를 시작해 현재의 위치를 달성했다.
`젊음의 광장’ 행사가 열린 당일 2부 순서에서 유학생들과 대학총연 선배들의 첫 만남의 어색함 속에 정 검사는 의외로 한국가요 `아파트’를 멋지게 불러 확실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해냈다. 수상 후 가진 짧은 강연의 시간동안에도 예측하기 힘든 멋진 유머로 청중을 사로잡은 정 검사는 평생을 자신을 위해 수고한 부모와 같은 한인들을 위해 법률 서비스기관 설립의 꿈을 지니고 있다.
정 검사는 "힘든 시절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매진했던 것이 성공의 힘이 됐다"며 "한인들도 선한 경쟁을 통해 서로 발전, 단합하고 정치력을 키우며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길"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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