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브릿지 와 터널의 통행료와 패스(PATH) 전철의 요금이 오는 3월 25일부터 인상(본보 1월 27일자 A1면 보도)되는데 대한 한인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뉴저지 항만청(PA)은 조지 워싱턴 브릿지 와 링컨, 홀랜드 터널 등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브릿지 와 터널의 통행료를 6달러로 인상하고 PATH 전철의 요금을 1달러 50센트로 인상하는 안을 지난 25일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특히 뉴저지에 거주하며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한인들은 "하루에 버는 돈을 모두 길에 다 뿌리게 생겼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에 거주하는 김정찬(34)씨는 "이번 인상안은 박빙에 시달리는 샐러리맨들에게는 치명적"이라며 "통행료가 인상되면 앞으로 버스 요금도 인상될 것 아니냐"며 개탄했다.
저지시티에서 PATH 전철을 타고 맨하탄으로 출퇴근 하고 있는 김세일(38)씨는 "톨비와 전철 요금을 50% 인상한다는 것은 너무하다"며 "1달러가 아쉬운 요즘 같은 경기에 이게 무슨 일이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이번 인상으로 E-Z 패스를 신청하는 한인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E-Z 패스를 신청하지 않은 뉴저지거주 정준배씨는 "E-Z 패스를 하면 1달러라도 아낄 수 있다니 바로 신청해야겠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 했다.
E-Z 패스를 사용할 경우, 통행료는 5달러(비 러시아워 시간대에는 4달러)만 내면 된다. E-Z 패스에 대한 문의는 1-800-333-8655(Toll)로 하면 된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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