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미 전국의 한인 백혈병 환자 5명을 돕기 위한 범 교포적 골수검사 및 기증 캠페인이 뉴욕일원에서 본격 돌입한 가운데(본보 이 달 13일 A2면 보도) 이중 뉴욕 한인환자 1명이 잠재적인 골수기증자를 찾았다.
이들 5명 환자의 골수기증자 찾는 일을 돕고 있는 캐미리 백혈병 재단의 양용화 한인담당관은 "퀸즈 거주 한인 이모씨와 골수유형 6가지 중 4가지가 일치하는 잠재적인 골수기증자를 무려 45명이나 찾았다"며 "이중 5명은 한국에서, 40명은 대만에 본부를 둔 외국인선교단체에서 통보된 명단"이라고 밝혔다.
양 담당관에 따르면 잠재적인 골수기증자를 한꺼번에 45명씩 찾는다는 것은 극히 드문 일로 보통 1명도 못 찾는 경우가 흔하다.
잠재적인 골수기증자는 골수 유형 6가지 중 4가지 유형만 일치하는 경우로 완전일치 기증자에 비해 부작용의 위험은 있지만 치유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이씨는 이들 45명의 골수재검사 결과가 끝나고 기증의사를 확인하게 되는 오는 5월경 골수이식 수술을 받게 될 예정으로 기증자의 골수는 한국이나 대만에서 골수채취 당일 비행기로 미국에 공수된다.
양 담당관은 "지난 번 보도 후 이들을 돕길 희망하는 교회와 개인의 골수검사 신청이 평소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며 "제2의 성덕 바우만 기적을 한인교포들이 이룩해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캐미리 백혈병 재단은 맨하탄에서 노래방을 경영하는 이모씨, 만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롱아일랜드 거주 13세 배모군, 워싱턴주 거주 양반석군,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조모씨 등을 위한 골수기증자도 애타게 찾고 있다. ▲문의:(646)473-0044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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