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i) 조항의 한시적인 복원 등으로 각종 수단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이민자들이 증가해 이민국의 입국 심사가 강화됨에 따라 공항에서 바로 한국으로 추방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특히 뉴욕에서 생활하고 있는 조기 유학생들 중 방학 등을 이용,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다가 공항에서 심사관에 의해 적발돼 추방되는 경우가 최근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들어 미국으로 밀입국하거나 거짓 신분증을 이용해서 입국하려는 이민자들을 비롯, 위장 결혼을 하는 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엄격해진 심사관의 유도 질문에 학생들이 넘어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 조기 유학생들은 미국내 사립학교에서만 등록이 가능한 유학비자(F-1)를 받고 공립학교로 전학한 뒤 입국 심사과정에서 공립학교에 재학중인 사실이 드러나 적발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이민업계 변호사는 "미 입국시 적발되는 조기 유학생들은 ‘공립학교에 다니냐’는 심시관들의 질문에 무의식중에 ‘네’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최근 들어 심사기준이 상당히 강화됐기 때문에 신분의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는 이민자들이나 조기 유학생들은 인터뷰시 주의해야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과거 미국에 머물면서 크레딧 카드 빚 등을 갚지 않은 채 한국으로 입국했다가 다시 미국을 방문한 한인들도 체납사실이 입국 심사관 컴퓨터를 통해 밝혀져 그 자리에서 추방당하는 사례도 최근들어 늘었다"고 덧붙였다.<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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