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여성 피해자들을 위한 선교단체 `무지개 집’이 오랫동안의 재정난으로 인해 타주 이주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지개집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건물에 대한 에스크로를 이미 1월초 마감해 건물매매가 끝난 상태로 향후 거취문제가 확정되는 오는 2월말까지 현 건물에 남아 있을 예정이다.
무지개집이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장소로는 미조리주 세인트루이스 지역으로 이곳에는 `이중문화 가정목회 전국연합회(이하 이가전, 회장 주완식 목사)’ 소속 `만회연’ 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만회연의 정명숙 회장은 "무지개 집의 어려운 형편을 듣고 만회연 관계자들의 승인 하에 무지개 집에 두 차례에 걸쳐 서신을 보내 이주할 것을 제시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는 않았지만 무지개 집 식구들을 받아들일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무지개집의 한 관계자도 1월 초 본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아직 최종 결정은 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다른 묘책이 없어 타 주로 이주할 가능성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무지개집 식구들의 이주 문제와 관련 만회연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플로리다 템파에서 열리는 이가전 연례확대임원회를 통해 이들이 이주하게 될 경우 앞으로의 만회연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가전 산하 만회연은 설립 10년째인 지난 해 세인트루이스 지역에 100 에이커의 대지와 건물을 사들여 국제결혼에 실패한 전국의 여성 및 남성들을 위해 봉사업무를 지원해오고 있는 곳으로 전국 15개 주 이상에 지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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