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13일 텍사스의 중범교도소를 탈출, 샤핑몰에서 경관을 사살한 후 종적을 감추었던 7명의 탈옥수들 가운데 4명이 콜로라도주 덴버 남쪽 우드랜드팍에서 현지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 의해 검거됐다.
이들이 우드랜드팍 모빌홈에 기거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합동수사반은 22일 이들의 은신처 인근에서 일당중 4명을 검거했으며 은신처 안에 남은 또다른 한명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탈주범은 아버지와의 전화통화를 한 후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수사반은 일당중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도널드 뉴베리와 패트릭 머피 주니어도 우드랜드팍에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텔러카운티의 케빈 도허티 셰리프 차장은 탈옥수 가운데 세명은 지프를 타고 외출하다 체포됐다고 밝히고 이들은 검거 과정에서 전혀 저항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들 7명은 작년 12월13일 삼엄한 경비를 뚫고 텍사스의 샌안토니오 중범교도소를 탈출한 후 성탄절 전야, 스포츠용구점에 침입해 총기와 탄약을 탈취했으며 이 과정에서 텍사스 경관 오브레이 호킨스를 사살했다.
이들은 탈옥 당시 교도소내 무기고를 털어 14정의 자동권총과 샷건, 라이플과 200여발의 탄환으로 중무장한 상태였다.
2명의 살인범과 2명의 강간범, 어린이 성폭행범과 납치범, 절도범 각각 1명씩으로 구성된 7인의 탈옥수들은 어빙에서 경관을 살해한 이후 종적을 감추었으며 이들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전국 각지에서 쇄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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