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공식 집무 첫날 해외에서 시술하는 국제 가족계획단체들에 대한 연방지원금 지급을 차단하는 첫 행정명령에 서명앴다.
여성의 낙태권을 헌법적 권리로 인정한 연방대법원의 이른바 로우 대 웨이드 판결이 나온지 28년째인 이날 낙태반대단체들이 워싱턴에 모여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발동한 행정명령에서 부시 대통령은 전임자인 클린턴 전 대통령이 8년전 공화당정권을 꺼꾸러뜨린후 부활시켰던 국제 가족계획 그룹들에 대한 지원금을 차단함으로써 클린턴에 의해 중단됐던 아버지의 결정을 다시 되살렸다.
낙태에 반대론자인 부시 대통령은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납세자들의 혈세를 낙태시술 지원금으로 사용하는데 대한 강한 거부감을 분명히 했다.
한편 부시대통령이 내달 중순 취임후 처음으로 해외 방문에 나선다고 백악관이 이날 밝혔다.
아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은 내달 16일 인접국인 멕시코를 방문, 비센테 폭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대선 유세과정에서 히스패닉 주민을 적극적으로 공략했으며 취임후에도 중남미 국가들을 중시하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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