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LA 국제공항 승객과 취항 여객기 및 화물기를 소화시키기 위한 공항 대규모 확장 계획안이 18일 공개됐다.
LA 국제공항과 다른 세 곳의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LA 월드 에어포츠에 의해 약 6년간 준비된 LAX 매스터 플랜은 앞으로 120억달러를 투입하여 현재 매년 6,500여만명 정도가 이용하는 LA 국제공항의 규모를 15년 안에 매년 8,900만명이 이용할 수 있게 확장한다는 것이 골자다.
또 활주로 상태를 개선시키고 새로운 터미널 건설과 관계시설 증설 등으로 현재보다 매일 100여편의 항공기가 더 취항할 수 있게 한다. 그 외에 차량의 공항 진입을 신속하고 더 용이하게 하기 위한 새로운 익스프레스 건설과 전철 확장과 새로운 주차장 건설, 공항 인근 프리웨이의 연장 등도 2015년까지 완료한다는 것도 핵심이다.
개발계획 관계자들은 LAX 매스터 플랜 규모를 매년 9,800여만명 이용 가능 공항으로 했던 기존계획을 다소 축소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남가주의 온타리오, 팜데일, 오렌지카운티, 인랜드 엠파이어 등지의 다른 공항들도 함께 시설을 확장해서 급증 여객들을 나눠서 수용해 주는 조건이 병행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에서는 2015년까지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수가 매년 1억5,700만명으로 늘어나며 LA 국제공항이 9,000여만명을 수용하고 나머지는 다른 지역 공항들이 소화시켜야 한다.
LAX는 현재 매년 6,500만여명의 이용객과 하루 2,200편의 비행기가 뜨고 내리지만 공항의 활주로나 시설물은 이들의 3분의2 정도인 4,000만명 정도를 소화할 수 있는 규모여서 극히 혼잡한 상태다.
한편 공황확장을 적극 지지해온 리처드 리오단 LA시장은 이날 공개된 매스터 플랜이야말로 이용객 급증으로 인한 공항 인근의 차량정체를 해소하고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유일한 효율적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매스터 플랜의 하일라이트는 ▲공항 내부에 자동 피플 무버와 대형 항공기를 위한 더 많은 게이트 설치 ▲서쪽 지역에 새 터미널과 광장, 새 주차장을 건설 ▲센추리 프리웨이 연장 ▲405번 프리웨이 옆에 따로 LAX용 익스프레스웨이를 만들고 ▲임피리얼 하이웨이로부터 공항까지 전철노선 연장 ▲센추리 프리웨이 종착지부터 공항 순환철도 건설 ▲활주로 확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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