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 가정폭력피해 한인들이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도움을 청하는 풍토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
16일 `2000년 상담통계’ 자료를 공식 발표한 뉴욕가정상담소의 이보나 소장은 "그 동안 가정폭력 피해자 대부분이 피해를 당하고도 신분이 드러나지 않는 소극적 방법으로 상담이나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2000년도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직접 상담소를 찾는 피해자들의 수가 예년에 비해 약 10%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이는 꾸준한 커뮤니티 홍보교육에 힘입어 피해자들이 피해사실을 은폐하기보다 스스로 건강한 해결책을 찾는 용기와 힘이 길러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뉴욕가정상담소가 2000년 한해동안 상담한 778건 중 상담소를 직접 찾아온 케이스가 662건으로 85%에 달했다.
상담소는 이외에도 24시간 핫라인을 통해 2540건의 전화상담을 담당했고 그룹상담 및 활동참여수도 1768회에 달했으며 어린이 개인상담 211회, 부모 상담도 319회를 기록했다.
한편 상담사례 분석결과 가정폭력이 지난해 보다 10% 늘어난 234건으로 전체 778건의 30%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가족간 갈등 186건(24%), 이혼 및 별거 상담 103건(13%)을 비롯 외도(45건), 청소년 문제(4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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