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캐나다 접경지역을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미 국경수비대에 의해 체포된 한국인<본보 1월 9일자 A1면 보도> 13명중 10명의 명단이 밝혀졌다.
이들은 현재 시애틀 이민국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5세된 딸을 데리고 넘어온 일가족 3명은 뉴욕 친지의 보증으로 석방됐다.
이들 10명은 남자와 여자가 각 5명씩이고 나이는 20대가 3명, 30대 4명, 40대 1명, 50대 1명에 예외적으로 60대도 1명이 끼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석방된 3명을 제외한 10명은 내주께 미 연방법원의 심문을 거쳐 본국으로 추방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밀입국 한국인들이 수감돼 있는 시애틀 교도소를 방문했던 시애틀 총영사관의 홍석화 영사는 "밀입국자중 어린이가 포함된 3인 가족은 인도적인 사유로 사건당일인 5일 가석방됐고 조만간 수감중인 나머지 10명과 함께 추방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는 94년 10월부터 한국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으나 한국의 IMF 이후인 2000년 회계연도에는 120여명이 20여 차례에 걸쳐 캐나다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려다 체포됐다.
최근 캐다나 국경을 통해 워싱턴주로 밀입국하다 무더기로 체포된 한국인은 ▲99년 5월 블레인에서 11명 ▲2000년 7월 오로빌 부근에서 21명 등이며 이들의 알선책은 주로 LA 지역에서 암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애틀 이민국에 수감중인 한국인 밀입국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박명수(남·1971) ▲방덕성(남·1969) ▲김윤희(여·1975) ▲문근하(남·1977) ▲이순미(여·1962) ▲장영금(여·1942) ▲오옥희(여·1968) ▲박선옥(여·1962) ▲이한태(남·1938) ▲김경곤(남·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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