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생들의 TV나 비디오 시청, 또는 비디오게임을 통제할 경우 공격성이 완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미디어의 폭력물에 노출될 경우 공격성이 증가한다는 기존 연구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미디어의 부작용에 대한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소재 2개 초등학교의 3, 4년 학생들을 상대로 실험을 실시, 이런 내용의 실험결과를 소아. 청소년학회지 1월 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두 그룹으로 나눠 120명에 대해선 아무런 제약을 가하지 않은 반면 105명의 실험집단 학생들에 대해 6개월간 30∼50분 짜리 학과수업을 18개 받도록 함으로써 TV 및 비디오를 시청하거나 비디오게임을 하는 시간을 줄였다.
이에 따라 실험 시작 전에는 평균적으로 주당 15시간 30분에 달하던 TV 시청시간은 9시간으로, 5시간이던 비디오 시청시간은 3시간30분으로, 3시간이던 비디오게임시간은 1시간30분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6개월 뒤 싸움을 걸거나 명령조로 말을 하는 사례를 조사한 결과, 실험집단에 속한 학생들이 첫째 집단보다 25% 가량 공격성이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두 집단에서 50명씩을 선정, 이들을 직접 관찰한 결과 실험 종료단계에서 실험집단에 속한 학생들이 거친 언사를 쓰거나 남을 때리는 경우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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