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뉴포트비치 주차장에서 발생한 백인향씨 총격피살 사건과 관련, 검찰이 12일 지금영씨에 대한 기소내용을 일부 수정함에 따라 지씨는 사후종범(accessory after felony) 혐의만으로 재판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지씨측 변호사는 재판을 신속히 끝내기 위한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지씨는 지난 4일 뉴포트비치 하버코트에서 열렸던 재판전 심리에서 살인혐의를 벗는 대신 자살을 부추키고 사후종범 혐의로 최고 3년8개월의 징역형을, 한채정씨는 살인혐의가 확정돼 25년에서 종신형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지씨는 이번에 한 개 혐의만을 받음에 따라 조만간 시작될 본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 3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지씨가 받은 사후종범 혐의란 사건에 직접 관련이 없이 나중에 주범을 돕거나 지원해 주는 것을 말한다.
지씨 변호를 맡고 있는 크레이튼 라즈 변호사는 유죄인정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지씨에 대한 혐의를 검토한 뒤 가족과도 협의해야 한다"면서 "내주부터 검찰과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접촉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캐롤린 칼라일-레인즈 담당검사는 "아직 지씨측 변호사로부터 아무 얘기도 들은바가 없다"면서 "만약 합의가 이뤄질 경우 형량이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는 현재로선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법원 C5(담당판사 로널 크리벤)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한시와 지씨는 자신들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2일 C30호 법정에서 본재판 일정을 확정지을 예정으로 본재판은 2-3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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