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영화제작사인 ‘옥토그라프’(대표 김수연)가 할리웃의 유명 배급회사인 ‘쇼스캔’사를 인수, 세계적인 영화배급망을 갖추게 됐다.
옥토그라프사는 경영난으로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쇼스캔사와 협상을 벌인 끝에 이 회사의 부채를 청산해 주는 대신 회사지분 60%이상을 넘겨받는 것을 골자로 한 기업인수 계약을 지난주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쇼스캔사는 한국등 세계 30여개국 64개 라이드 영화 및 70mm 대형영화 상영관에 극장 시스템을 설치해 주고 영화를 배급해 온 회사다. 98년 한국에서 설립된 옥토그라프사는 70mm 대형영화와 디지털 영상제작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라이드 영화등 특수영화를 전문으로 기획·제작해 오고 있는 영상제작 회사로 라이드 영화 ‘드래곤 플래닛’과 ‘로보솔져’등을 만들어 세계 각지역에서 상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은 미국이 지배하고 있는 영화시장에 한국기업이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앞으로 제작할 모든 영화에 대한 배급망을 확실히 보장받게 돼 수익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쇼스캔이 할리웃에서 쌓아 온 경험과 네트웍을 바탕으로 35mm 영화와 TV영상물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 것도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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