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쏟아진 폭설로 인해 뉴욕시 곳곳의 도로가 파손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폭설과 추위로 인해 도로가 얼어붙은 후 눈이나 빙판이 녹으면서 도로 표면에 생기는 ‘팟홀’(Pothole)의 경우, 운전자들이 쉽게 피할 수가 없어 자동차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있으며 심지어는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운전자들에 따르면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롱 아일랜드 시티에서부터 플러싱까지 이르는 노던 블러바드의 팟 홀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는 것.
퀸즈 와잇스톤에 거주하며 롱 아일랜드 시티로 자동차를 타고 출퇴근하고 있는 김재석(32)씨는 "출퇴근길이 마치 지뢰밭을 방불케하고 있다"며 "특히 밤에는 도로의 팟홀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된다"고 말했다.
팟홀 문제는 노던 블러바드 뿐만 아니라 트럭이 많이 이용하는 브루클린 퀸즈 엑스프레스웨이(BQE)와 크로스 브롱스 엑스프레스웨이(95번)도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동차 정비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팟홀로 인해 타이어가 터졌을 경우, 타이어는 물론 자동차 얼라인먼트 등에도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팟홀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 운행이 제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만약 팟홀로 인해 자동차 가 고장나거나 타고 있던 사람이 부상을 입었을 경우 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는 있으나 승소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랜 기간동안 팟홀이 메워지지 않았을 경우나 팟홀이 엄청나게 큰데도 불구, 당국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승소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변호사들은 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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