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뉴욕협의회(회장 장정수)가 한국 KBS 라디오와 함께 실시하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 라디오 방송으로 북한에 있는 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두 번째 뉴욕 한인이 탄생했다.
6.25 당시 헤어진 조카를 찾기 위해 지난해 10월 뉴욕 평통 사무실에서 KBS 라디오의 이산가족 찾기 방송인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남상휘(76·롱아일랜드 거주·사진)옹은 9일 평통측으로부터 조카(68)가 평안남도 제천시 강철동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감격에 겨워 말을 잇지 못했다. 남옹의 조카는 북한에서 방송을 들은 뒤 북한 적십사를 통해 한국으로 연락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평통의 도움으로 북한에 있는 가족을 찾은 뉴욕 한인은 지난해 11월 북에 있는 부친의 생사를 확인한 변시환씨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남옹은 "후속처리가 잘돼 하루빨리 조카와 상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휘옹은 지난 48년 제주도 4.3 사건 당시 해안경비대 제 3 함정대 사령관을 지냈으며, 4.3 사건이 북한 남로당의 지령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한국 군경의 과잉진압에 의해 발생한 사건이라고 폭로한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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