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고객 18명과 운전기사, 안내원 등 20명이 탑승한 뉴욕 나이아가라행 관광버스가 5일 오후 펜실베니아주 고속도로에서 눈길에 미끌어져 전복한 사고가 발생해 승객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알투나시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인터스테이트 I-99 고속도로 클레이버그 출구 인근 지역에서 20명이 탑승한 대형 버스를 운전하던 기사가 컨트롤을 잃으며 버스가 뒤집어져 탑승객 5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앋고 나머지 15명은 지역 교회에 마련된 쉘터로 옮겨져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제공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뉴욕에서 출발한 이 관광버스는 워싱톤 D.C.를 경유해 버지니아주 루레이 동굴을 구경한 뒤 나이아가라를 향하던 길이었다.
뉴욕 동부관광이 마련한 이번 관광 패키지에는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후 옮겨진 내이손 병원에서 타박상 치료를 받고 같은날 저녁 퇴원한 고객들과 클레이버그 교회에 마련된 쉘터에서 하루밤 지낸 고객들은 동부 관광이 뉴욕에서 파견한 직원들에 의해 6일 기차로 뉴욕에 도착했다.
동부관광 관계자는 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당일 눈 때문에 같은 도로에서 여러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경찰로부터 전해들었다"며 "50인승 대형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승객들이 크게 다치지 않았고 모두가 보험으로 풀 커버 돼 있었기 때문에 이번 사고를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도의적으로 이런 사고가 일어나서 죄송하다"며 "사고를 당한 고객들에게 관광비용 전액을 반환하고, 관광 크레딧을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를 당한 관광객들중 3,4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이미 한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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