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은 20대 젊은이 때문에 정계 및 재계가 발칵 뒤집혔다.
젊은 경영인 진승현 MCI코리아 대표는 단 기간내 수 천억원을 주무르는 금융계의 황제로 군림해오다 얼마전 금융비리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된 인물이다.
그의 나이 이제 스물 일곱이다. 또 진씨와 관련 리젠트 종금사 주가 조작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고창곤 전 리젠트 종금사 대표는 서른 여덟살 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둘 다 너무 이른 나이에 한국 금융계를 주름잡는 위치에 올랐고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정상에서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진씨의 기사를 접했을 때 그의 나이에 깜짝 놀랐다. 재벌가의 자제도 아니면서 어떻게 하면 그 나이에 수 천억원을 만질 수 있을 까?
제2의 금융위기로 언제 짤릴지 몰라 불안해하는 30,40대 샐러리맨들에게는 살맛 안나는 얘기다.
세상이 좋아졌다. 벤처 붐으로 한국에서도 20대 젊은 사장들이 많아졌다.
이들 중 진씨처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무서운 아이들(?)이 또다시 나올지 모른다. 요즘 한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꿈꾸는 직업 중 하나가 돈 많이 버는 유명 연예인이라고 한다.
풍족한 시대에서 자란 이들은 평생을 상사 눈치 보며 월급쟁이로 살다 부인이 계 탄 돈과 은행 융자받아 겨우 마련한 돈으로 나이 오십줄에 내집 장만한 우리 아버지 세대를 정녕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386세대만 해도 중고등학교 시절 부모님한테 용돈 타기가 참 힘들었었다. 초등학교 시절 육성회비를 내야 할 때마다 독촉하는 선생님 눈치보랴, 늑장부리는 엄마 눈치보랴 전전긍긍하던 어린 마음을 우린 너무도 잘 기억하고 있다.
4.19 세대인 우리 아버지들은 큰 돈 못 벌어도 자식들 공부시키고 시집장가 보낼 만큼만 되면 만족했었다. 요즘 세대들은 이를 이해할 수 있을 까? 자못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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