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에 비해 사고를 낼 가능성이 높은 성격의 유형들이 영국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고 BBC방송이 4일 보도했다.
맨체스터대학 과학기술연구소의 이반 로버트슨 박사는 사고 유발 가능성과 연관된 3가지 유형의 성격적 특성을 밝혀냈으며 이를 이용하면 열차 기관사와 항공통제사 같은 위험한 직종에 부적합한 사람을 가려내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로버트슨 박사는 양심적이고 사회적 책임감이 있는 사람의 성격적 특성인 신뢰성, 공격적이지 않고 자신의 일에 열중하는 친화성, 스스로의 경험에서 배우고 남의 의견에 마음을 여는 개방성이 사고 유발 가능성여부와 관련된 중요한 3가지 성격적 특성으로서 이중 신뢰성과 친화성이 낮은 사람일수록 사고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로버트슨 박사는 그러나 개방성은 그 정도가 높을수록 사고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친화성이 적은 사람은 경쟁의식이 강하고 지시를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개방적인 사람은 꿈꾸기를 좋아해 상상에 자신을 맡기는 경향이 많다고 로버트슨 박사는 지적했다.
로버트슨 박사는 외향성, 감정적 안정성 같은 다른 성격적 특성은 사고 위험과 별로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특정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선발할 때 선발기준의 하나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로버트슨 박사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왕립사고방지협회 대변인은 생활 중에 나타나는 특정 요인 때문에 사람이 사고를 낼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있을 수 있으나 사고를 낼 위험이 높은 사람이 따로 있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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