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만의 결혼식’에 ‘17년만의 10대가수’까지
<신토불이>의 트로트 가수 배일호(48)가 겹경사로 신바람이 났다.
배일호는 최근 부인 손귀예씨와 15년동안 미뤄왔던 늦깎이 결혼식을 올린데 이어 구랍 30일 열린 KBS 연말 가요대상 트로트가수 부문에서 데뷔 17년만에 처음으로 10대 가수에 꼽힌 것.
게다가 오랜 무명가수 생활을 하며 어렵게 살아오던 배일호는 결혼식을 앞두고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51평짜리 아파트까지 마련해 입이 함지박 만큼 벌어져 있다.
배일호는 요즘 연이어 벌어지는 경사에 감사하는 뜻으로 결혼식 당시 축의금 중 1,0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내놓았다. 성금을 내기 위해 신혼여행도 서울의 한 호텔에서 1박으로 때웠고 예물은 한 돈짜리 금반지로 자제했다.
방송사 FD생활을 하다가 가수로 데뷔한 배일호는 "늘 고생하면서도 꿈을 잃지 않고 살았던 과거를 잊지 않을 것이다. 또 어려워 본 사람만이 어려운 사람의 심정을 진정으로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배일호는 그동안 <신토불이> <99.9> <장모님>등을 히트시킨 데 이어 최근에는 <순이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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