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2일 에너지, 교통, 노동 등 3개 부처의 장관을 임명함으로써 조각을 마무리했다.
부시 당선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먼 미네타 현 상무장관을 교통장관에 발탁하고 흑인인 스펜서 에이브러햄 상원의원과 공화당 선거운동 보좌관으로 활약한 린다 차베스를 각각 에너지장관과 노동장관에 기용했다.
이로써 부시 당선자는 지난해 12월12일 연방 대법원의 수검표 위헌 판결로 당선이 확정된 후 꼭 4주일만에 각료 인선을 모두 끝마치는 초단기 조각 기록을 세웠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조각에 5주일이 걸렸고 지미 카터 대통령은 8주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10주일, 조지 부시 대통령(부시 당선자의 부친)은 9주일, 빌 클린턴 대통령은 8주일을 각각 소비했다.
이날 지명된 각료 3명은 각각 민주당 소속 일본계 미국인과 흑인 및 히스패닉계 여성으로 부시 당선자가 인종, 성별, 당적 등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내각을 구성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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