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자랑하는 ‘핵잠수함’ 김병현(21)이 약 3개월간의 한국 ‘잠수’를 끝내고 3일 LA로 돌아왔다. 같은날 일본프로야구 요리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는 두 한인투수 조성민(27)과 정민철(28)도 훈련목적으로 LA를 찾았다.
이날 오후 2시께 아시아나항공 204편으로 도착한 김병현은 지난해에 비해서 다소 체중을 늘린 모습. 현 체중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약 7Kg정도 더 나가는 85Kg라고 밝힌 김병현은 체력강화를 위해 올해는 시즌중 체중을 82∼83Kg대에서 유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일단 LA에서는 며칠간 머문 뒤 애리조나로 이동, 2월중순까지 개인적으로 체력훈련을 하고 바로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할 예정.
시즌목표는 "몇승이라고 딱 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끝까지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구원이나 선발등 보직에도 크게 개의치 않고 팀에서 요구하는대로 열심히 하겠다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거의 같은 시간 대한항공 011편으로 도착한 조성민과 정민철은 LA에서 3주정도 기초체력 훈련에 치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얼마전 인기탤런트 최진실과 결혼, 최고스타커플 탄생으로 스팟라잇을 한몸에 받았던 조성민은 결혼까지 했으니 올해는 선수로서 완벽한 부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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