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내년 1월 20일 퇴임하기 이전에 북한을 방문하지 않는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28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나 (북한의 미사일 개발포기에 관한) 작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뤄졌는 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27일 북한 방문 시기가 정권을 공화당 소속 조지 W.부시 대통령 당선자에 이양하기에 앞선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이와 관련한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당선자는 28일 월남전 당시 국방 장관을 역임했던 도널드 럼스펠드(68)씨를 차기 국방장관에 지명했다.
럼스펠드 전 장관은 지난 75년부터 77년까지 제럴드 포드 대통령 밑에서 국방장관을 역임했고 일리노이주를 대표하는 연방 하원의원과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대사를 지냈다으며 한때는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물망에 까지 오른 바 있다.
부시 당선자는 "우리는 지금 새로운 국가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강도들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메릴랜드에서 리커 스토어를 운영하는 한인이 지난 22일 현금 5만2,000달러를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 DC 인근에서 리커 스토어를 운영하는 성미옥(36)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자신이 은행에서 현금을 찾아 가게 건너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길을 건너려는 순간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흑인 2명이 다가와 현금을 가로채 달아났다.
성씨는 "범인들은 사전 조사를 통해 은행 출입금 시간을 확인한 뒤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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