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성탄절 연휴동안 뉴욕시에서 40여명의 운전자들이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뉴욕시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뉴욕시 일원에서 41건의 음주운전 체포가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건보다는 많이 줄었다.
그러나 경찰은 새해 이브를 맞아 이번 주말에는 많은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음주운전 단속 또한 곳곳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체포된 음주운전자중 한인이 포함돼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한인 부부 음주운전 참사와 뉴욕시 경찰의 단속 강화 등을 고려, 이번 기회를 말미암아 악명높은 음주운전 문화를 아예 뿌리뽑아야 된다라는 지적이다.
뉴욕시 경찰의 추 대변인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들떠있는 연말에는 특히 음주운전 관련 체포건수가 증가한다"며 "모든 뉴욕 시민들이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던 20대 한인이 여성이 접촉사고를 일으켜 다른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졌으며 사고 소식을 접한 뒤 현장으로 나간 여성의 남편 역시 음주운전 사실이 발각돼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 경찰은 여성을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
뉴저지에서도 수개월전 한인 여성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고속도로에서 대형 사고를 일으켰으며 97년도에는 20대 한인 남성이 술을 마신 뒤 고속도로에서 반대 방향으로 가다가 오던 차량과 충돌, 비번 경찰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뉴욕시 경찰에 따르면 올 들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지난해보다 18.2%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총 1,500여대의 자동차가 음주운전으로 압류당했다.
뉴욕주의 음주운전 법정기준치인 혈중 알콜농도 0.10은 몸무게 150파운드인 사람이 1시간동안 맥주 2컵, 또는 와인 2잔, 또는 하드리커를 샷잔으로 2잔 마셨을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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