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루클린 소재 뷰티 서플라이 업소에서 크리스마스 날 일을 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퀸즈 플러싱 거주 김석범(38세)씨는 이날 오후 2시50분 자신의 형이 운영하는 ‘S & S 뷰티 서플라이’(452 라커웨이 에비뉴) 업소 앞에서 일을 하던중 주변에서 발사된 총에 맞고 쓰러져 경찰과 응급구조대에 의해 인근 브룩데일 병원으로 급송됐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김씨는 사고 당시 업소 앞에 주차된 차량에 물품을 옮겨 싣고 있었으며 괴한, 또는 괴한들이 발사한 총에 맞았다.
사건을 담당한 관할 73 경찰서 형사과는 사고 직전 범인이 김씨에게 접근하지 않았고 김씨가 총상을 입은 뒤에도 다가가지 않았다는 점을 보아 이번 범행은 강도가 목적이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이 김씨가 표적이 아니라 김씨가 자신과 전혀 무관한 총격사건의 피해자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주변 업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김씨가 일하고 있던 주변에서 갑자기 2발의 총성이 일자 김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당시 또다른 가게 공사일 때문에 동생에게 가게를 맏겨두었던 김씨의 형은 26일 "오른쪽 옆구리에서 왼쪽 옆구리까지 관통상을 입은 동생이 어제 3시간 동안 수술을 받고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장에서 피를 많이 흘리고 내장이 파열되는 등 심한 부상을 당했으나 속히 회복하리라 믿고 불행중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인과 함께 3년전 뉴욕에 온 김씨는 어린 딸이 있고 현재 부인이 임신중이어서 가족과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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