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232(Part 232) 환경규제법에 따라 4세대 세탁장비로의 교체 만료일이 2001년 5월 15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 세탁 인들의 장비공동구매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일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공동구매를 할 경우 개인이 장비를 구입하는 것보다 구매단위에 따라 10-30%까지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음은 물론 장비업체의 애프터서비스 혜택도 유리한 장점이 있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뉴욕일원 세탁장비 공동구매 움직임의 시발점이 된 곳은 웨스트체스터 지역 한인 세탁인 동우회로 이들은 5개월에 걸친 사전 조사 끝에 한 한인 장비업체를 선정, 현재 26대의 장비를 구입해 이중 13대는 설치를 끝마친 상태이다.
공동구매 사업을 총괄책임진 동우회의 유기호 환경담당분과위원장은 "공동구매는 여러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하나의 장비를 선정해야 하기 때문에 의견조정 과정에서 어려운 점도 있지만 이번 일은 세탁업자들의 경비절감은 물론 한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이룩해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웨스터체스터 지역의 장비공동구매 움직임에 영향을 받은 인근 락클랜드 한인세탁인협회도 최근 현재까지 10여대의 세탁장비를 공동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공동구매에 참여한 지역 한인 세탁인들은 경비절감도 큰 도움이 됐지만 한 지역에 장비 수십 대를 동시에 판매한 장비업체로써도 회사의 신용도를 지켜나가기 위해 장비 애프터서비스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어 세탁인들은 부수의 혜택까지 누리고 있다는 것.
이들 지역 동우회 회원들의 상당수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세탁업자들을 위한 로비단체인 네이버후드 세탁인협회(NCA-I) 소속 회원들이었으나 협회로부터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하자 자신들의 권익은 자체적으로 해결해 찾겠다는 의지로 모이기 시작한 것이 세탁물품 공동구매로 이어졌고 이는 또다시 장비공동구매로까지 이어지는 발판이 됐다.
한편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지역별 한인세탁인 동우회들도 이들 지역의 공동구매사업에 힘입어 나름대로 구체적인 공동구매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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