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북교류 단체들이 2001년을 맞아 한인사회에 대한 영향력을 꾀하고 있다. 올들어 미국과 북한, 한국과 북한과의 관계가 급진전함에 따라 한인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북교류 단체들이 조직을 강화하고 활동 방향을 재정립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뉴욕에 본부를 두고 북한의 미주지역 "해외평통" 역할을 하고 있는 재미동포전국연합회(중앙회장 함성국 목사)는 이미 ‘동포권익옹호’, ‘민족문화교육’, ‘친선연대활동’, ‘통일운동’ 등을 바탕으로 한 ‘2001년도 활동방침’을 마련했다.
동포연합의 활동방침에 따르면 동포연합은 새해들어 북한을 동포사회에 올바로 알리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함과 더불어 다방면에서의 동포사회와 북한과의 교량역할 강화와 동·서부지역에 각각 운영해온 ‘민족예술학교’와 ‘민족학교’ 정규화 및 규모화’ 등을 추진키로 했으며, 내년 1월 총회에서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또 대북 경제교류 단체인 재미실업인연합회(회장 김봉섭)는 22일 뉴저지주 펠리세디움 대원에서 이형철 주유엔북한대표부 대사를 비롯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송년의 밤’ 행사를 갖고 "내년 봄부터 각종 사업분야별 경제인들로 구성된 산업시찰 방문단을 북한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뉴욕에 본부를 두고 연방제 통일지지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의장 이행우)은 지난달 전국총회를 개최하고 2기 임원선출, 강령과 규약 개정, 주요사업 계획을 확정하는 등 조직을 강화했다.
이들 3개 사회, 경제, 운동 단체들 이외에도 ‘국제전략화해연구소’(ISR P 소장 전영일)가 내년 2월 뉴욕에서 북한 영화 상영, ‘뉴욕지구 북한출신 시민권자 가족회’(회장 김원기 목사)가 내년 2월중 20여명 ‘농촌용수개발지원단’ 북한파견을 계획하고 있으며 교계 및 사회단체들의 대북지원 역시 최근 다시 활성화되고 있어 뉴욕 동포사회와 북한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한편 마치 이 같은 움직임을 뒷받침 하듯 유엔과 미국에 북한을 대표하는 이형철 주유엔북한대표부 대사는 12월 한달간 동포 단체가 마련한 3개 행사에 연이어 참석해 "자주와 대단결의 원칙에 따른 미주 동포들의 조국통일운동 중요성"을 매번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