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증권회사들이 미국의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뉴욕증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골드만 삭스의 경우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가 2001년에 1,650선까지 올라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증시의 전반적 장세를 대변하는 S&P500 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1,305.97을 나타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골드만 삭스의 연말 예상지수는 주가가 평균 26%이상 상승한다는 것으로 의미한다.
또 모건 스탠리는 내년말 S&P500 지수를 올해최고기록인 3월 24일의 1,527.46보다 높은 1,600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른 증권회사중 로버트 베어드는 올해 최고치에 비해서는 낮으나 내년말에 1,525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봤으며 A.G. 에드워스 선스는 이지수를 1,500으로, 또 J.P. 모건은 1,400, 레이먼드 제임스는 1,366까지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 스탠리 딘 워터의 투자전략가 바이런 윈은 올해초 40%나 고평가된 상태에서 출발한 뉴욕증시 주가는 합리화 과정을 거쳐 거품이 걷히고 현재는 10%가량이 저평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외에도 권위를 인정받는 많은 월가의 투자전략가들도 현재의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 증권사들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무척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가 올해의 상황에서 계속 횡보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의 올해 최고 기록이 지난 3월 10일의 5,048.62며 지난20일 마감지수가 2,517.02인데 비해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내년말에 3,700선까지 올라갈 것을 예측했고 로버트 배어드사는 3,050선을 보는등 비교적 밝은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A.G. 에드워스 선스는 2,600, 레이먼드 제임스는 2,568, J.P. 모건은 2,500선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하는등 많은 증권사들이 현재의 상황이 그대로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J.P.모건의 투자전략가 더글러스 클리곳은 내년 상반기에는 올해 상황에 비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하고 다른 증권사들이 내년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25일에는 증권사들뿐 아니라 주식투자자들도 현재의 침체된 주식시장이 2001년 초반부터 반전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반전기대 이유로 그린스팬이 이자율을 낮춤으로써 더 이상 인플레이션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주식시장의 거품이 거의 빠져나갔다는 것등을 꼽고 있다. 또 신년초에 뮤츄얼펀드로 이동되는 비축현금들이 월스트릿을 활성화 시킬것으로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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