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옷 스피처 뉴욕주 법무국장은 20일 "현재 노동법을 준수하고 있는 업체는 비록 과거에 법을 어겼다해도 이를 크게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인 업체들에게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백 웨이지 문제 해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백웨이지는 오버타임 미지급 등이 확인되면 비록 해당 업체를 그만두었다고 해도 밀린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으로 그동안 노조가 이 문제를 가지고 한인 업체들을 압박했었다.
스피처 국장은 이날 한인노조분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정하음·김기중)와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히며 "노동법을 준수하는 것은 현재가 중요하며 이를 준수한다면 과거의 잘못에 대해서는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인 청과업주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들과 협력해 단속보다는 노동법 준수 홍보에 힘을 쓸 것"이라며 "표적에 의한 수사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스피처 국장은 뉴욕주 법무국은 관계 기관과 협조하에 노동법 세미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은 노조대책위원회가 한인 업소에 대한 노동청 표적수사를 항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하음 위원장은 "대화가 긍정적으로 끝났다"며 "한 예로 스피처 국장이 노동법 세미나 수료증 발급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스피처 국장이 노조와는 과거는 물론 앞으로도 협력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송병기 교협회장과 김재일 전소호빌리지상인번영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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