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을 사로잡은 남자.
SBS TV 드라마 스페셜 <여자만세>(극본 박예랑 연출 오세강)의 소지섭(23)이 여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여성들로 하여금 "쟤, 너무 멋있다"는 말을 절로 내뱉게 만들고 있다.
소지섭이 맡은 역할은 한국의 벤처붐을 타고 귀국한 재미교포 ‘준원’.
훤칠한 외모,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로 터프함과 세련미, 그리고 약간의 거만함까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캐릭터다. 그리고 바로 그런 점에 콧대 높은 서영(채림)도 넘어가버렸다.
좋아하는 감정이 있으면서도 자존심을 내세워 사사건건 티격태격 하던 두 사람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마침내 ‘한 집에 그냥 같이 사는’ 희한한 동거에 들어갔다.
그와 채림의 만남은 이번이 두번째다. 두 사람은 올 초 MBC TV <생방송 음악캠프>의 MC를 함께 보면서 첫만남을 가졌다. "재미있어요. 둘다 극중 캐릭터랑 비슷한 점이 많아 연기하는 게 편하죠."
소지섭은 올해 SBS TV 일요 아침드라마 <좋아좋아>에서 코믹한 캐릭터에 도전했었다.
<여자만세>의 ‘준원’을 보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원없이 웃겼다.
스스로도 "해보고 싶었던 것은 다 해봤다"는 그는 이제 <여자만세>를 통해 다시 절제된 연기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채)시라 누나의 노련함과 (김)찬우형의 자연스러움을 배우고 싶다"고 한다.
소지섭은 요즘 몸만들기에 열중해있다. 올 여름 SBS TV <뷰티풀 라이프>의 ‘대한해협횡단 20년전의 약속’의 멤버로서 수영실력을 맘껏 뽐낼 만큼 운동에 만능이고, 체격조건도 좋았던 그가 한달전부터는 헬스클럽을 찾고 있다. 한동안 운동을 하지않자 "뱃살이 반란을 일으켜서" 시작했는데 3kg 정도 감량했다. 현재는 182cm_77kg. 그는 연기도, 체력관리도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한다.
탤런트 소지섭이 SBS TV <여자만세>에서 멋진 터프가이역을 맡아 채림을 비롯,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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